평창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알펜시아 리조트 – 1

코스 : 황태덕장(점심) -> 알펜시아 리조트 -> 양떼목장

군 전역때 결심 했었다. 앞으로 10년, 아니20년 이내 강원도에 가는 일이 없을 거라고.
20년은 아니지만 12년이 지나 강원도 땅을 다시 밟는다.
군생활의 힘들었던 생활은 이제 추억으로 묻어두고 이미 물좋고 공기좋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익히 경험했기에 이번 여름 휴가지를 일단 강원도로 선택했다. 그리고 2018년 동계 올림픽을 유치했다는 소식에 뭔가 있을 것같은 기대감으로 평창을 자연스럽게 선택했다.
예전에는 숙박지를 여러곳으로 잡아서 매일 이동을 하면서 다양한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을 우선시 했지만 너무 피곤했기에 이번에는 시설이 제대로된 리조트에서 편안하게 묵으면서 주변의 가까운 곳을 둘로보기로 했다.

알펜시아 리조트 근처에 있는 멋진 펜션단지. 규모가 상당하다.

숙소는 알펜시아 리조트.

숙소 발코니에서 한컷. 안개가 자욱하다.

리조트의 숙박시설은 알펜시아 리조트(호텔형), 홀리데이인 스위트(콘도형), 인터컨티넨털 호텔로 나눠져 있다. 리조트 입구에 다다르면 제일먼저 영화 ‘국가대표’를 촬영한 스키점프대가 눈에 뛴다.
겨울에는 스키를 즐기고 여름에는 워터파크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게 매력이다. 숙소는 콘도형으로 결정했다. 콘도미니엄이지만 시설은 5성급 호텔급 정도 된다고 생각한다. 콘도는 하나의 건물이 아니라 각각 특색있는 5개의 동으로 나눠져 있다. 건물이 모두 유럽 스타일인 만큼 건물 사이를 걷고 있으면 어느 유럽 마을의 이국적인 느낌이 샘솟는다. 지나는 어떤 사람은 빠리에서 걷는 것 같다나. 물론 유럽에는 전혀 가본적이 없기에 공감은 가지 않았지만 그만큼 좋은 분위기를 만끽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동계올림픽 시설도 훌륭하지만 일반인이 즐길 수 있는 시설도 많다.
오션700 워터파크. 규모는 다른 곳보다 작은 편이지만 나쁘지 않다. 알파인코스터. 한명씩타는 롤러코스터이다. 4인 가족이 탈 수 있는 네발자전거, 행글라이더 체험, 승마체험. 90미터가 넘는 스카이라운지, 골프장. 아직 예정에 있는 거울미로등등… 숙소에 묵으면서 소소하게 즐길거리들이 상당하다.

비교적 외딴곳에 있다고 생각해서 먹거리를 많이 준비했지만 귀찮아서 직접 해먹지는 않았다. 편의점, 한식, 중식, 일식, 분식, 피자, 호프, 커피, 고급레스토랑에 이르기까지 먹거리 걱정은 안해도된다. 다만 지갑이 가벼워질 뿐이다.

주변 관광지도 결코 허접하지 않다.
제일 가까운 곳으로 한국자생식물원이 있다.
알프스 하이디가 되고 싶으면 대관령 삼양목장과 양떼목장으로 가면된다.
맑은공기를 마시며 산책하고 싶으면 오대산의 월정사로 가보라. 전나무 숲길을 걷고 흥정계곡에서 발을 담가보라.이효석 문학관에가서 메밀꽃길을 걸어보자.
바다를 보고 싶으면 경포해변으로 가자.주문진에서 회도 먹고.

황태덕장이라는 곳에서 황태구이로 점심을 떼우고 곧바로 숙소로가서 짐을 풀고 서둘러 나왔다. 내일 비가온다는소식에 가까운곳 여행지를 둘러봐야하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양떼목장은 15분 정도되는 거리에 있다. 그러나 3미터 앞만 제대로 보일정도로 안개가 자욱해서 빨리 달릴 수 없었다. 이런 안개를 헤치고 누가 찾아오겠냐고 생각했지만 목장으로가는 입구에는 많은 인파가 있었다. 자욱한 안개가 오히려 목장 풍경을 더 신비하게 만들어주고 몽환적인 느낌으로 만들어 주었다. 고요한 정적과 자욱한 안개속에서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여유있게 풀을 뜯어먹는 양들을 보니 내 마음이에 평화가 찾아온다. 천국이 따로 없다. 엉뚱하게도 양들의 침묵이 왜 생각나는 걸까.

짙은 안개가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가랑비 때문에 비옷 착용. 피난민 같이 느껴진다.
고요, 평화, 천국
건초주기 체험

이 글을 8월에 포스팅 하지만 실제로는 7월 중순에 다녀왔다. 도시는 푹푹 찌는 날씨지만 이곳은 싸늘하다. 그러니 긴소매 옷을 반드시 챙겨가야한다.

저녁은 대관령 한우타운에서 해결. 고기마트에서 고기를사서 옆에 있는 식당에서 상차림값을 지불하고 먹는다. 결과적으로 가겨은 시내에서 먹는 것과 별로 차이가 없다. 다만 신선하고 맛있는 소고기를 먹을 수 있다는데 의의를 두면 만족감이 생길 것이다.

역시 이곳은 물이 좋다. 샤워를 하고 머리를 만지니 보들보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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